15개월의 참혹한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 (요약 및 해설)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새댁입니다. 

 

어제 이스라엘-하마스 15개월간의 전쟁을 휴전하기로 합의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요즘 여기저기 전쟁이며 재난이며 세계 곳곳에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휴전 합의 내용과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한 전망을 한번 요약해보겠습니다.

 

 

2023년 10월 7일 시작되어 15개월(466일) 동안 이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가자 전쟁이 마침내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길었던 전쟁의 종식을 알리는 휴전 합의의 내용과 그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휴전 합의의 주요 내용

주요 외신(AP, BBC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단계적인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내각에 합의안 승인을 요청했으며, 내각은 회의를 통해 이를 승인했습니다. 휴전 협상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합의된 내용은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단계: 42일(6주)간의 부분적 휴전 및 인질-포로 교환
  • 하마스는 가자 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 중 여성, 어린이, 노인, 부상자 등 33명을 우선 석방합니다.
  • 이스라엘은 석방되는 인질 1명당 50명의 팔레스타인인 구금자를 맞교환합니다. 이 중에는 군인도 포함됩니다.
  •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하며, 가자 지구 주민들은 북부의 기존 거주 지역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 매일 트럭 600대 분량의 인도적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와 이집트 사이의 ‘필라델피 회랑’에는 계속 주둔하지만, 가자 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넷자림 회랑’에서는 철수합니다.
• 2단계: 나머지 인질 석방 및 이스라엘의 완전 철군
  • 하마스는 이스라엘 군인을 포함한 나머지 생존 인질을 모두 석방합니다.
  • 이에 맞춰 이스라엘은 추가적인 팔레스타인 구금자를 석방하고 가자 지구에서 완전히 철군합니다.
• 3단계: 사망한 인질 유해 반환 및 가자 지구 재건
  • 숨진 인질의 유해를 모두 이스라엘로 돌려보냅니다.
  • 국제 사회의 감시 하에 가자 지구 재건을 추진하며, 재건에는 3~5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전의 불확실성 및 향후 과제

하지만 2단계부터의 세부 이행 사항은 1단계 휴전 기간 중 추가 협상을 통해 결정하도록 되어 있어, 완전한 휴전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합니다. 특히 이스라엘군의 필라델피 회랑 주둔 기간 등과 관련하여 양측의 의견 충돌 가능성이 남아 있으며, 이로 인해 1단계 이후 이스라엘군의 재공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중재국들은 1단계 종료 전에 2, 3단계 이행 협상이 시작되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하겠다는 ‘구두 보장’을 하마스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실 역시 “아직 최종적으로 합의되지 않은 여러 조항이 있다”고 언급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휴전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스라엘과 긴밀히 협력하여 “가자 지구가 절대 다시 테러리스트들의 안전한 피난처가 되지 않도록” 아브라함 협정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브라함 협정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이스라엘과 아랍 4개국(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모로코, 수단)이 맺은 평화 협정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hotissue/article/028/0002726856?type=series&cid=2001478 

이스라엘·하마스, 가자 전쟁 15개월 만에 휴전 합의

(이미지 참조)

 

전쟁의 참상 및 이전 휴전 사례

이번 휴전은 2023년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같은 해 11월 말 일주일간의 휴전 이후 두 번째 휴전입니다. 15개월 동안 이어진 전쟁으로 가자 지구에서는 최소 4만 6707명이 사망하고 11만 26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스라엘에서도 1200명이 사망하고 251명이 가자 지구에 인질로 납치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 지구에 남은 인질이 94명이며, 이 중 60명은 생존, 34명은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